목록마비노기 (23)
Popple
*C7 초반 시점의 편지글입니다. 톨비쉬. 당신이 이걸 읽고 있다면… 다행히도 저의 편지가 어찌저찌 그곳에 다다랐다는 것이겠지요. 알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난날 저는 당신에게 닿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저나 여느 다른 기사들과는 달리 단장, 그러니까 알터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모양이더군요. 아니, 일방적으로 당신이 그에게 말을 건넸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또한 멀린이라는 자는 아예 성소를 자유로이 드나들며 당신과 소통하는 것 같던데, 당신이 그에게 무언가 일종의 지령에 가까운 부탁을 맡기면 그가 행동하는 식으로… 현재 에린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을 해결해 나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작금의 사태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톨비쉬 당신 앞으로 글을 적고 있는 건 아니에요. 애초에..
#드림캐는_드림주의_거짓말에_어디까지_속는가 ← 이런 해시가 있길래 멀린밀레로 해 봤다 더 생각나면 추가하는 것으루 밀레시안 남 속여 먹는 일 드럽게 못해서 거짓말하면 멀린이 곧바로 눈치챘으면 좋겠네 〈전 미래를 볼 수 있어요〉 자신은 미래를 볼 수 있다는 밀레의 말에 멀린은 또 신들이 예지몽 같은 걸로 밀레시안을 농락하려는 건가 싶어 잠시 놀랄 뻔하지만 어딘가 어수룩해 보이는 밀레의 표정을 보고 이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려 안도할 것 같다. 그러고는 금세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능청을 부리며 “이야― 정말? 뭐 점성술 같은 건가? 그럼 내 미래도 봐 줄 수 있냐?”하고 연달아 물었으면 좋겠다. 이에 밀레시안이 다소 의기양양한 낯으로 멀린의 미래도 물론 알고 있다며 짐짓 고민하는 시늉을 해 보였으면...
알반은 이 세계에 자신의 자리를 만들려는 다른 세계에서 온 신을 소멸시키려 한다 ― 이 말이 크리스텔의 염려대로 밀레에게도 들어맞는 조건이어서 결국 훗날 알반이 밀레 배신하고 조력자 멀린에게 그를 처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설정으로 멀린밀레 보고 싶다. 아무리 밀레시안이라도 멀린의 강력한 마법에는 허무하리만치 맥을 못 추고 구속되어 버렸으면 좋겠다. 에아렌 때처럼 멀린이 몸소 이중 삼중으로 결계를 걸어둔 비밀 장소에다가 특수한 마력으로 밀레를 크리스털에 봉인했으면. 그리곤 영문도 모르는 채 꼼짝없이 갇힌 밀레에게 알반으로부터 배신당했다는 사실을 알려 줬으면 좋겠다. ‘그들은 널 처형하라고 했지만 난 그렇게 하진 않을 거야. 그렇지만 세상에서 너는 이제 없는 존재다. 네가 살아있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나..
요즘 스타듀밸리 하고 있으니 귀농 생활하는 카즈밀레 보고 싶어졌다. 에린을 수호하는 삶에 지친 밀레시안이 어느 날 회의감에 현타 거하게 맞아서 특별조고 지령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이리아에 위치한 본인 낭만 농장에 눌어붙어 농사일만 하게 돼. 잠시 휴가 가지는 수준을 넘어 몇 달이고 돌아오질 않으니 알반에서는 배신이라느니 직무 태만이라느니 별의별 말이 나오며 난리가 남. 조원급 기사 몇몇이 밀레의 농장으로 가 그를 설득하려 하지만 택도 없었고, 결국 조장급 기사가 나서는 상황까지 오게 돼. 당장 임무가 없는 상태인 조장급 기사가 파견되었는데 그게 하필 카즈윈…. ‘카즈윈은 분명 열심히 설득하지 않을 것’이라는 아벨린의 우려대로… 밀레에게 돌아오라고 설득하러 이리아의 농장까지 와 놓고는 하라는 설득은 안 ..
밀레시안이 우연히 멀린의 과거 초상화를 보게 된 상황으로 멀린밀레 보고 싶다. 베이릭시드의 외출로 멀린이 또다시 타르라크를 돌보는 심부름을 맡았다는 설정. 혼자서는 도저히 애 못 보겠다며 도와달라는 멀린의 헬프를 받고 밀레가 멀린의 거처에 급히 방문했지만 정작 심부름 받은 장본인은 빈둥빈둥 딴청을 부리고 있었고, 한술 더 떠서 뻔뻔스레 지시까지 함. “나보다는 밀레시안 네가 돌보는 게 낫지. 타르라크는 날 싫어하잖아? 괜히 애 울려서 피곤한 상황 만들고 싶지 않다. 수고 좀 해 줘.” 그렇게 말하는 멀린이 얄밉기는 했지만 그 말에 수긍이 가기도 해서 밀레는 별말 없이 혼자 타르라크를 돌봐 주기로 함. 단시간에 이런저런 말놀이로 타르라크의 흥미를 고조시킨 밀레가 본격적으로 이야기책을 읽으며 놀아 주기 위해..
( PC 열람을 권장합니다 ) 2016 삼하인 이벤트 이후 윌리엄이 파트너 자격으로 밀레시안의 곁에 돌아왔다는 설정입니다
목숨을 가벼이 여기는 밀레시안에게 폭발한 멀린으로 멀린밀레 보고 싶다. 멀린은 이전부터 밀레시안 종족 특유의 ‘죽어도 부활하면 그만’이라는 여유를 썩 좋아하지는 않았음. 어느 날 던전에 다녀온 밀레가 크게 부상당해 있는 걸 멀린이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함. 밀레의 상태가 겉보기에도 꽤 심각했기 때문에 멀린은 놀란 마음을 다잡고 급하게 마법 치료를 해 주려 했지만 밀레가 이를 저지함. 멀린이 “뭐 하는 거야? 내가 치료해 주면 금방 괜찮아질 텐데?”라며 어이없다는 듯 의문을 표하니 밀레가 힘없이 웃으며 이 정도면 그냥 죽고 부활하는 편이 더 낫다며 스스로 단검으로 폐부를 찌름. 그런 밀레의 모습을 본 멀린은 맘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 쿵 하고 내려앉는 감정을 느낌. 이어 머리끝까지 열이 끓어올라서는 금세 부활..
고교 축제로 알반×밀레 보고 싶다 ● 알터: 축제 시작과 동시에, 함께 다니자는 학급 친구들의 유혹(?)을 단호히 뿌리치고 평소에 존경하던 선배인 밀레의 교실로 곧바로 찾아와서는 밀레에게 같이 있고 싶다는 무언의 눈빛을 강하게 쏴 보냈으면 좋겠다 (밀레: 흔들거리는 꼬리가 보이는 건 착각이겠지) 그렇게 밀레 이끌고 이곳저곳 다니며 이거 해 봐요 저거 먹어 봐요 하면서 축제 제대로 즐길 타입. 오늘 선배님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하는 감사 인사까지 하고 저녁까지도 안 지치고 있을 것 같다…. 딴말이지만 고딩 알터 약간 검도부나 유도부 같은 운동부 소속이면 되게 어울릴 듯 ● 톨비쉬: 학교의 아이돌 같은 사람이라 밴드부 비주얼 겸 보컬이나 기타 하지 않을까…. 톨비쉬가 일방적으로 후배인 밀레..
자신이 어디서 어떻게 왜 죽었는지도 모르고 이승을 떠돌아다니는 유령 알터와 유령을 볼 수 있는 영능을 지닌 밀레시안으로 현대물 알터밀레 보고 싶다. 알터는 몇 세기동안이나 유령인 채로 이곳저곳을 다녔지만 자신의 이름 외에 알아낼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음. 그만하면 포기할 만도 한데 왠지 자신이 누구인지 꼭 알아야만 하는 사명감이 강하게 들어서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고, 그러던 중 우연히 자신을 볼 수 있는 밀레시안을 만나게 됨. 다른 건 다 몰라도 자신이 뭐 하던 사람이었는지는 꼭 알고 싶다며 알터는 밤낮으로 밀레를 졸졸 따라다니며 도와 달라 애걸복걸함. 밀레는 당황스러웠지만 알터가 유령 주제에 붙임성 있고 말도 많아서() 무섭게 느껴지지는 않고 오히려 슬슬 귀찮아져서 하는 수 없이 알터를 도와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