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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ple
C6 결말이 밀레시안에게 있어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 뭐든 간에 선지자들 안 죽고 교화시키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교화된 펜아르가 밀레 앞에 나타나 과거는 전부 접어두고 오직 무인으로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보자고 결투 신청한다거나 하면 재미있겠다. 밀레는 귀찮아하면서 아 얘 아직도 미련 못 버렸네 하고 다시는 승부니 뭐니 말 못하게 빛의 각성까지 해서 따끔하게 혼내주는 걸로. 결국 밀레한테 먼지나게 두들겨 맞은 펜아르가 밀레 넘사벽인 걸 이제서야 깨닫고 당신을 진정으로 존경한다고 자기를 문하생으로 둬 달라고 했음 좋겠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배울 게 많을 것 같소 이런 느낌으로 말하겠지. 이렇게 알터 2호가 되는 거고… 펜아르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저렇게까지 말하니깐 밀레는 거절도 못하고 뭐 딱히 상관..
펜아밀레의 얀데레적 상황은 손목을 비틀며 '난 널 죽이고싶지 않아'라고 말합니다, 결말은 망가짐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360473) 마주칠 때마다 근본 없는 살의부터 내보이는 펜아르를 적당히 상대해 주던 밀레가 문득 펜아르에게 동정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자는 어디서부터 꼬이게 된 걸까, 무엇이 이자를 이렇게까지 만든 건가, 어떻게 해야 저 광기어린 두 눈을 위로할 수 있을까. 붉게 반짝이는 그 두 눈을 마주하고 있으니 연민에서 피어난 호기심을 차마 무시할 수 없었으면. 호기심은 밀레가 무언가를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펜아르의 날카로운 손톱이 당장이라도 살갗을 파고들 듯 무시무시한 기세로 가까워지는데도 밀레는 도망하지 않고 그대로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으면 ..
업(業) Mabinogi C6 Fanfiction 펜아르 × 밀레시안 Copyrightⓒ 2017 All rights reserved by G(@best_duckoo) 1 그 일은 참으로 희한한 일이었습니다. 기나긴 꿈을 꾸다 깨어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나는 찰나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대가를 지금까지도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펜아르가 미치도록 보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의 탓도 아닌, 명백히 내 탓이기 때문에 더더욱 괴롭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하고 여러 번 가정해 보았습니다만 설령 당시로 돌아간다 한들 나는 망설임 없이 같은 선택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국은 내가 짊고 가야 하는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잠깐 그 ‘희한한 일’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할까요.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