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멀린밀레: 윌리엄

  G   2017. 9. 8. 18:09




 멀린밀레 연인 관계+그 사이에 눈치없이(사실 눈치는 있지만 일부러 멀린 슬슬 약 올리려고) 껴드는 윌리엄 설정으로 멀린밀레윌리엄 보고 싶다


 멀린 집에서 데이트라도 하는 날에는 저도 덩달아 집까지 따라 들어오기도 하고, 멀린이 밀레에게 가볍게 농담하면 옆에서 혼자 피식거리기도 했으면. 결국 어느 날 멀린의 짜증이 터져 버려서 마찰이 일어날 것 같다.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야, 밀레시안. 저 꼬맹이 네 친구냐? 대체 뭔데 남의 집에 막 들어와서는 남의 얘기에 멋대로 비웃고 있는 거냐?”하며 윌리엄에게 손가락질할 것 같다 그럼 윌리엄은 “제가 아직까지 인사도 드리지 않고 그쪽 분께 폐를 끼쳤군요. 윌리엄이라고 합니다. 밀레시안 님의 파트너죠.”하며 정중한 몸짓으로 인사하겠지. 멀린이 기막힌다는 듯 밀레를 쳐다보는데 밀레는 ‘(불쌍한 아이니) 네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라’는 의미로 말없이 눈 찡긋했으면. 멀린은 하고픈 말이 산더미였어도 밀레를 봐서 일단 넘어가기로 하지만 그 후에도 윌리엄이 신경 거슬리게 하는 일이 잦을 듯.

 멀린의 유치한 플러팅 대사에 푸웃 풋 하고 웃기, 멀밀 데이트하기 위해 모처럼 간 고급 레스토랑에 따라 들어와서 멀린에게 밥값 계산하게 하기(이땐 결국 밀레가 계산했지만), 멀린 앞에서 대놓고 밀레에게 안기기 등등. 분명히 악의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윌리엄의 행동들에

멀린은 몸에서 사리 나올 지경이겠지. 


 “내가 겉모습이 이래서 형 같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만 내가 사실은 나이가 아 됐다 말을 말자”하는 멀린의 말에 윌리엄이 가볍게 미소지으며 “저도 겉모습이 이래서 동생 같이 귀엽게 생각하시는 건 이해합니다만 보기와는 달리 나이가 꽤 있는 편이라서요.”했으면.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은 웃지 않는 두 사람 사이에서 밀레는 등 터지는 기분일 듯.


 그러다 나중에는 멀린하고 윌리엄 미운 정 들어 버려서 오히려 없으면 어색한 매형처남 같은 관계 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