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알터밀레: 캠프

  G   2017. 9. 7. 16:41




 아르후안+밀레시안이 함께 잠복 임무 나가서 캠프 치는 거 알터밀레로 보고 싶다.


 아벨린은 소집 문제로 잠시 자리를 비우고 캠프에 알밀 둘이서만 있게 되면 좋겠다 비록 임무긴 하지만 밀레시안 님과 캠핑을 할 수 있게 돼서 기뻐요라며 알터가 감격할 것 같다. 알터의 감격에도 밀레는 어쩐지 힘이 없어 보였으면. 번갈아 보초를 서라는 아벨린의 지시가 있었기에 알터가 먼저 보초를 서고 밀레는 캠프 안에서 쉬고 있는 상황.

 해가 지고 알터가 슬슬 피곤해지려 하자 밀레와 교대하기 위해 캠프 안으로 들어왔는데 밀레가 곤히 자고 있으면 좋겠다 알터는 밀레가 자는 걸 본 적이 없었기에 밀레의 그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질 것 같다. 그래서 잠시 그 옆에 조심스럽게 자리 잡아 자는 모습을 지켜볼 것 같다. 평소에 잠도 안 자는 분이 임무까지 오셔서 주무시고 계신 걸 보면 굉장히 피곤하셨던 모양이다 하며 조금은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는데 밀레가 잠결에 꿈틀거리다 알터 가슴팍 쪽으로 가깝게 닿아왔음 좋겠다 당황한 알터가 본인이 잘못한 것처럼 놀라서 크게 움찔하는데 알터의 움직임에 밀레가 인상 찌푸리며 뒤척이다 자연스레 알터의 팔 위에 머리 얹었으면 좋겠다 의도치 않은 팔베개+가까운 얼굴에 설레는 알터가 맘속으로 벽 부수고 있는데 부끄럽다고 팔을 빼면 밀레가 잠 깨 버릴 것 같아 이도 저도 못하고 고민할 것 같다 그러다가 밀레시안 님 깨는 것도 문제지만 이러다 보초도 못 서겠다 싶어 밀레가 베고 있는 건틀렛만 조심스럽게 풀어내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밀레시안 님 건드리지 않고 풀려고 하니 도저히 잘되지 않아 매우 어색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낑낑댈 것 같다 땀까지 흘려가며 힘겹게 끈을 푸는데 그 순간 텐트를 들추는 아벨린과 눈이 마주쳤음 좋겠다 알터는 혹여 뭔가 오해라도 하실까 당황해서 민망한 미소를 짓는데 아벨린은 단번에 상황을 이해하고 짜게 식은 표정을 지을 것 같다

 알터, 잠시 동안 보초를 서라고 한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요?하며 알터를 꾸짖는 아벨린이 밀레시안 님도…라고 말하며 밀레에게 시선을 옮기는데 곤히 자는 그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작게 한숨 쉴 것 같다

 결국 보초는 아벨린이 서게 되고 알터는 건틀렛을 마저 풀고 팔을 빼 겨우 벗어냈는데 밀레가 눈을 번쩍 떴으면 좋겠다 민망함은 알터의 몫…